남양주 지하철 사고 관련 중간 수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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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지하철 사고 관련 중간 수사발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6.06.0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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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경기북부취재본부=고상규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진=고상규 기자)

남양주 지하철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중간 수사를 발표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본부는 4일 남양주 지하철 공사 관리를 맡고 있는 포스코 건설 사무소 등 5개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전담반 36명을 투입, 집행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30부터 압수수색집행에 들어간 수사본부는 작업일지 외 부책서류 269점과 컴퓨터 파일 12GB(약 4270개 파일)를 압수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앞서 확보한 CCTV 영상자료에 대해서는 교각 하부에 설치된 녹화내역 중 사건발생 당시 공백이 존재해 있는 것으로 나와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 포렌식 의뢰했으나 인위적인 삭제나 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시인 배치 의무 위반에 대해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 관계자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용단 작업시 감시인 배치의무는 공단의 안전보건기술지침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권고사항으로 지침 위반시 관련 처벌규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향후 수사계획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통해 압수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계자 진술 일치 여부 확인 등 계속 조사할 방침이며, 사건 현장 내부 공기를 추가 포집 후 감정 의뢰하는 등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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