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아주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아주캐피탈의 최대주주 보유지분 매각을 포함해 고강도 경영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아주산업 측은 아주캐피탈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그 동안의 노력으로 아주캐피탈의 인력·조직·혁신역량 등 회사의 경쟁력은 강화됐다”며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조달경쟁력 확보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주캐피탈의 지난해 매출액은 794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9%, 39.5%씩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액 1957억원에 분기순이익 176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아주산업의 경우 작년 말 기준 매출액 4077억원, 영업이익 451억원,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544억원으로 재무상태가 안정된 편이다.

아주캐피탈 지분구조는 올해 3월 기준 최대주주인 아주산업이 68.94%를 소유하고 있고,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아주그룹이 74.16%를 보유하고 있다. 뒤를이어 신한은행이 12.85%를 갖고 있다.

앞서 아주산업은 지난 2014년 4월 아주캐피탈 매각을 추진한 바 있으나,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조건에 대한 입장차이로 인해 매각을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