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국민 식품브랜드’로 진화
상태바
이마트 피코크, ‘국민 식품브랜드’로 진화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06.01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브랜드 넘어 타 유통업체에 공급 확대
일산 킨텍스 이마트 타운에 위치한 피코크키친. 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이마트 대표 자체브랜드(PL) 피코크가 자사 신세계그룹을 넘어 롯데홈쇼핑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유통업체에 상품공급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를 피코크의 독자적인 식품 전문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타 유통업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이마트는 소셜커머스 1위 사업자 쿠팡에 120종의 상품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1일 롯데홈쇼핑에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 판매에 나서는 등 신세계그룹 외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타 유통채널에 피코크를 공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마트는 현재 GS홈쇼핑·백화점·오픈마켓 등 다방면의 유통업체와 피코크 상품 공급을 협의 중이다.

더불어 피코크는 지난해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기프트콘 시장에도 뛰어들어 O2O 시장 공략에도 나서며 온·오프라인에 걸쳐 피코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올해 4~5월에 다음카카오, SK플래닛과 상품 공급 계약을 맺고 20~70여종의 피코크 기프트콘을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

또한 이마트는 피코크를 높은 상품안전성·맛·디자인으로써 국민 식품브랜드로 진화시키기 위해 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걸쳐 이마트 본사 9층에 ‘피코크 비밀연구소’를 신설했다.

지난달30일 문을 연 피코크 비밀연구소는 테이스트 키친의 조리·시식 기능을 갖추고 규모를 50%이상 확대시켜 총 면적 476㎡의 피코크 상품 R&D센터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피코크 상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품질 관리실도 설립하는 등 한 공간에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올해 피코크 영업팀을 신설해 타 유통채널과 상품공급에 대한 영업과 계약 체결에 있어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마트 피코크는 2013년 250종의 상품에서 340억원의 매출을 올린 후 2014년 상품 400종에 매출 750억원, 2015년 600종에 매출 127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1400종 상품에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