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효성, 조석래 회장의 ‘나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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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효성, 조석래 회장의 ‘나눔’ 빛났다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5.3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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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슬로건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효성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미션 아래 지난 50년간 이룩했던 기술기업의 명성을 이어 창조적인 기업으로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효성의 조석래 회장은 창업주인 조홍제 회장의 ‘산업입국’ 정신을 이어 받아 ‘효성웨이(Hyosung Way, 최고·혁신·책임·신뢰의 4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971년에는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높은 기술수준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효성은 2000년대 들어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의 주력제품이 세계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현재에는 미국·중국·베트남·유럽·남미 등에 걸친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의 첨단산업소재, 전자재료 등의 미래유망사업에도 진출, 신성장동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효성은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동반자적 시민 의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크게 △취약계층 자립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중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난 1월 이대목동병원에서 미소원정대 후속 치료 대상자인 베트남 청년을 위문했다. 사진=효성 제공

효성은 본사 및 주요 지방사업장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2007년부터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2006년부터 ‘사랑의 쌀’ 전달, 2008년부터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에서는 2011년부터 ‘희망나눔 페스티벌’ 후원, 2013년부터 마포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의료비·교육비 등의 긴급 지원금 전달,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희망나눔 장학금’ 지원 등으로 지역 나눔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효성나눔봉사단’을 발족하여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들이 모여 복지관, 장애아어린이집 등의 기관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조홍제 선대회장의 ‘산업보국’ 정신을 계승코자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도 펼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은 이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사진=효성 제공

대표적으로 효성은 2014년부터 전사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 사업장 인근의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국립현충원을 찾아 비석 닦기, 묘역 내 잡초제거 등의 환경정화 및 묘역 단장 활동과 한 송이 헌화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효성은 2012년부터 4년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참전용사 중 생활여건이 열악한 분들을 선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안락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아울러 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이라고 믿고 소통을 통해 협력업체의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사규에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거래에 대한 공정성 및 적법성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계약 체결 및 거래과정에서의 서면발급 및 보존 등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을 도입 및 적용하고 있다.

특히 효성은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은행,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는 상품)’을 체결하고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기업의 어음 등 현금성 채권을 받은 협력기업이 대기업의 신용으로 수수료를 할인 받고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인 ‘상생결재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1차 협력업체와 2차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협약체결을 유도하고 납품단가 인상 정보 등을 2차 협력업체에 공개하는 등 상생협력이 2차 협력업체로까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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