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에어컨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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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에어컨 판매 급증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05.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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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필터 내장 ‘멀티에어컨’도 인기
무더위에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지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와 맞물려 초미세먼지 필터가 내장된 멀티에어컨의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판매된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19~25일) 동안 판매된 에어컨 매출은 그 전주(12~18일) 보다 110%,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이른 무더위가 5월부터 이어지면서 더위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초미세먼지 필터가 내장된 멀티형 에어컨 판매도 크게 늘었다.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5월 3주 동안의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량 중 77% 이상이 초미세먼지 필터가 내장된 에어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멀티형 에어컨의 판매 비중이 32%인 것에 비하면 올해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봄부터 초여름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초미세먼지 필터가 내장된 멀티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에어컨 구매 트렌드까지 변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에누리닷컴 가전 상품 담당자는 “사계절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때문에 대기 환경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멀티형 에어컨을 선호하고 있다”며 “공기청정 기능은 향후 에어컨의 필수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급증한 여름 가전 수요에 따라 전국 동시세일 마지막 3일인 27~29일 동안 전국 440개 매장에서 에어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상품권·사은품 등을 증정하고, 선풍기와 냉장고 등 여름 가전을 특가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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