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등 잇단 개발 힘입어 화성시 인구 급증
상태바
동탄2신도시 등 잇단 개발 힘입어 화성시 인구 급증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5.25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경기도 내 5대 도시로 올라서
동탄2신도시의 한 신규 아파트 단지에 입주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동탄2신도시의 대규모 개발 등 택지개발사업에 힘입어 경기도 화성시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화성시 등록인구는 지난 1월말 기준 60만1000명으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118만5000명), 고양(102만8000명), 용인(97만5000명), 성남(97만3000명), 부천(84만9000명), 안산(69만6000명), 남양주(65만5000명)에 이어 8위에 올랐다.

화성시에서는 향남2택지,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등 대규모 택지 및 도시 개발사업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런 증가 추세라면 오는 2020년에는 화성시 인구가 9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성시 인구는 지난 1월 말 60만1212명에서 지난달 말 61만391명으로 3개월 새에 1만1879명이 증가했다.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유입 인구는 2013년 -160명, 2014년 6118명, 지난해 5만667명, 올해 1∼4월 1만4810명으로 특히 동탄2신도시 입주가 본격화한 지난해 부터 눈에 띄게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화성시의 순유입 인구는 도내 시·군 중 최다였다.

순유입 인구 2∼4위인 하남(1만7145명), 고양(1만6746명), 남양주(1만3853명)의 2.9∼3.6배에 달했다.

이처럼 화성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동탄2신도시 등에 지어진 아파트 신규 입주가 많은데다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인근 신도시로 이사한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택지 및 도시 개발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며 화성시의 인구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사업승인 당시 계획된 화성지역 사업별 목표인구를 보면 동탄2신도시 28만5000명, 향남2택지 4만5000명, 남양뉴타운 4만명, 봉담2택지 2만9000명, 태안3택지 1만2000명, 비봉택지 2만명, 송산그린시티 15만명 등 58만여명이다.

화성시는 부동산 경기와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하면 오는 2020년에는 이들 사업지구에 계획된 인구의 절반 가량은 입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앞으로 4년 후 화성시는 인구가 정체 수준인 몇몇 도시를 앞질러 수원, 고양, 용인, 성남에 이어 경기도 내 5위 도시가 될 것‘이라며 ”2020년 계획인구를 110만명으로 정해 도시기본계획을 세우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