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마철 앞두고 취약시설 '현미경' 점검
상태바
서울시, 장마철 앞두고 취약시설 '현미경' 점검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5.25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20일까지 건설공사장 5백곳 포함 4천여곳 사전점검 나서
서울 은평구의 한 공사 현장에 균열이 발생해 긴급 보수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장마철을 앞두고 서울시가 집중호우 발생 시 지반 약화 우려가 있거나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대대적 시설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장마철 취약시설 4468곳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을 위한 사건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건설공사장 505곳, 급경사지 398곳, 교량·터널·지하차도 등 도로시설 1137곳, 축대·옹벽 등 600곳, 빗물펌프장·광고물 703곳, 노후건축물 1125곳 등이다.

특히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흙막이 등 시설 상태, 급경사 지역 낙석 위험 유무, 배수시설·배수로 정비 상태, 도로 침수방지 시설 상태, 축대·옹벽 파손 여부, 빗물펌프장 가동상태, 광고물 고정상태, 노후건축물 균열·변형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자치구, 관련단체, 투자 출연기관 등과 협조해 시설 특성에 따라 점검반을 편성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의 ‘현미경 식’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정비가 필요한 곳은 장마 시작 전에 보수를 마치도록 하고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겨처 상황이 심각하면 사용 제한·금지 조치까지도 내리는 강력한 안전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 생활 주변에 위험한 곳이 있는지 특별히 관심을 두고 살펴달라”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그 즉시 다산콜센터나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