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기둥 제조업체 담합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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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기둥 제조업체 담합 수사 착수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5.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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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황 포착… 제조업체 8곳 등 11곳 전격 압수수색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검찰이 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건설용 콘크리트 기둥 제조업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S사를 비롯, PHC(Prestressed High-strength Concrete) 파일 제조업체 8곳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업체들의 업종 단체인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사무실과 일부 사건 관련자의 주거지 등을 포함한 총 11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들어갔다.

국내 PHC 파일 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PHC 파일은 지반이 약한 곳에 아파트 등을 건설할 때 지지 역할을 하기 위해 지반에 박는 구조물을 일컫는다.

검찰은 S사를 비롯, PHC 파일 제조사들이 몇몇 건설사업에 참여해 가격을 담합한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담합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확보한 뒤 해당업체 책임자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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