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 정의화와 동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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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학규, 정의화와 동행할 듯”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05.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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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부담 더민주보다는 정의화 쪽으로 무게 둘 가능성 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서 박지원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복귀에 대해 “더민주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정의화 국회의장과의 동행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손 전 고문은 더민주로 가면은 (대선) 경선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하면은 정의화 의장과 중도세력을 키워 국민의당으로 와서 파이를 키운 다음에 꿈(정권창출)을 키워볼 수 있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손 전 고문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 함께 하자’는 러브콜을 계속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경선은 손 전 고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경선은 다 어렵지만 실질적으로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로 후보가 거의 확정된 상태가 아니냐”고 반문하며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권에) 도전한다 하지만은 (저는) 그렇개 생각 안되드라고”라며 말을 아꼈다.

박 원내대표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자기 스스로 손 전 고문 등 모든 사람들을 불러서 경선을 하자고 했기 때문에 (더민주 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열려있다”며 “안 공동대표는 자기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손 전 고문을 포함해 누구나 와서 함께 경쟁하자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이 구상하고 있는 ‘정치적 결사체’에 손 전 고문이 합류하는 등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 국민의당으로의 합류와 관련해서는 “판이 커지는데 그럼 우리야 좋지”라고 했다.

반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권행보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 나올 수 있는 것도 반, 안나올 수 있는 것도 반”이라며 “새누리당으로 나올 수 있는 것도 반, 야당으로도 반”이라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봤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나 더민주는 상당히 많은 대통령 후보군이 있는데 새누리당은, 특히 친박에는 이렇다할 후보가 없고 거기에서 충청권 대망론을 키우면서 바라보고 있다”며 “지금 현재 상태로 보면 새누리당으로 갈 확률이 가장 높다고 개인적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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