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 스리랑카에 74조 규모 신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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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 스리랑카에 74조 규모 신도시 건설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5.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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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리랑카 수도권개발부와 협력 MOU 체결
스리랑카 수도권 신도시로 개발될 9곳의 신도시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스리랑카가 추진 중인 74조8000억원 규모의 스리랑카 수도권 신도시 개발사업에 국내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강호인 장관과 참피카 라나와카 스리랑카 수도권개발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스리랑카 콜롬보 수도권 신도시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리랑카 수도권 신도시 개발사업은 과학기술·공항배후·산업·관광·물류 등 9개 기능별 신도시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일대의 수도권에 조성하는 광역개발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632억 달러(약 74조8000억원)가 투입될 예정으로 한국 기업 10곳이 이번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현재 스리랑카 신도시 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 기업 10곳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헌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건영건설 등 8개 민간 건설사와 LH, 도로공사 등 2곳의 공기업이다.

국토부와 스리링카 수도권개발부가 맺는 이번 MOU에는 스리랑카 수도권 개발사업의 종합계획을 수립할 목적으로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이 협력하고 특히 과학기술도시와 공항배후도시에 대해 우선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과학기술도시와 공항배후도시는 각각 분당신도시의 2.5배와 8배 면적에 달하는 50㎢와 17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MOU는 스마트 물 관리나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도시 개발경험을 스리랑카 신도시 프로젝트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 이어 참피카 라나와카 스리랑카 장관,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LH, 한국도로공사 등 이번 사업에 참가 여부를 검토 중인 10곳의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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