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이 전 세계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s in Residence)’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글렌피딕이 전 세계 유망한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고 작품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했다. 공모전 형태로 국내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예술작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는 국내 대표로 박민준 작가가 선정됐다.
박 작가는 6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3개월간 예술활동을 위해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에 거주한다. 글렌피딕은 박 작가의 개별 숙박 및 작업 공간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여행 경비 전액과 3개월 체류비 및 작품 활동비 등을 일체 지원한다.
글렌피딕 국내 수입·유통 담당사인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세계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에서 예술가들이 영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통해 멋진 작품으로 한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지난 15년간 18여개국 12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지난해 국내 대표로는 설치미술 분야에서 유명한 한석현 작가가 참가했으며, 2010년 김하영 작가를 시작으로 2012년 국동완, 2013년 옥정호, 2014년 한원석 작가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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