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소비자 선택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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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소비자 선택 기준은?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6.05.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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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6년형 갤럭시J5’ 5월 판매량 6위 진입…아이폰SE 순위권 밀려나
통신비 절감 대안…심플한 디자인과 가성비 대세
삼성전자, ‘2016 갤럭시 J5’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 우수한 스마트폰이 평준화됨에 따라 높은 통신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은 다양한 컬러와 기능 면에 큰 차이가 없으며 가격과 부담 없는 조건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젊은 세대는 스마트폰 사양과 디자인, 색상 등을 고려한다면 연령층이 높은 세대는 가격과 간단한 조작, 실생활 가족 단위로서 도움을 줄 만한 앱 등이 담긴 스마트폰을 선호한다.

더불어 통신사를 비롯한 수많은 대리점의 판촉물로 각종 사은품을 더해 신규 및 잠재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각계 제조사들은 가성비 월등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무기로 매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 5위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독주하는 한편 6위에는 보급형 스마트폰 2016년형 갤럭시 J5 모델이 무려 17계단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2016 갤럭시 J5’는 지난 4월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5.2인치 HD S 아몰레드 채택 △ 배터리 3100mAh △1.2GHz 퀄컴 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 △카메라 전-후면(500-1300만)화소와 저장공간은 16GB로 SD 카드 슬롯을 장착할 시 최대 128GB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스마트폰 내 기능이다. ‘2016 갤럭시 J5’는 갤럭시 에센셜이라는 활용도 높은 앱을 간편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 백업과 복원은 물론, 사무 업무를 도와주는 MS 오피스 기능과 키즈모드 안심기능,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S헬스 등으로 이용자들의 만족감을 충분히 채워줬다.

한편,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자취를 감춘 팬택이 경영 개선을 필두로 내달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IM-100'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팬택이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번 신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43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6.0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0~50만원대를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스마트폰 중저가 내수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세는 삼성, LG전자에 이어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 3위를 기록한 중국 화웨이와 애플의 아이폰SE의 주체로 급성장 중이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SE는 글로벌 기업 수준과 아이폰 골수 애용자들이 상당수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출시 전, 후 언론에만 관심을 받았을 뿐 소비자들에겐 애플의 위상만큼의 호응은 잔잔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젠 소비자들도 스마트폰을 고르는 안목도 한층 높아졌다”며, “보급형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는 기술과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마케팅은 성장정체를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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