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1개 리츠 영업인가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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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1개 리츠 영업인가 '사상 최대'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5.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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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 18조 돌파… 평균 배당수익률 8.1%
투자자산별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에 도입된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41개 사가 지난해 영업인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제출된 리츠의 ‘2015년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리츠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18조원을 넘어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가 뉴스테이 등 리츠를 활용한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전자상거래시장이 급성장해 물류시설 수요가 늘면서 주택·물류리츠가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오피스에 투자하는 리츠는 40개에서 41개로 전년보다 1개 증가했고, 리테일리츠는 전년보다 3개 늘어나 19개에서 22개가 됐다.

복합자산형 리츠의 경우는 각각 9개와 3개로 그 개수는 동일하지만, 운용자산이 각각 6000억원에서 7000억원, 3000억원에서 40000억원으로 1000억원씩 증가했다.

지난해 리츠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1%로 재작년보다 1.9%포인트 성장했다.

평균 배당수익률 순으로 보면 복합자산형 리츠가 16.5%로 최고였고 리테일리츠 9.5%, 오피스리츠 8.8%, 호텔리츠 6.4%, 물류리츠 5.4%, 주택리츠 5.3%가 뒤를 이었다.

3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리츠는 14개로 총 125개의 리츠 중 11%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형리츠가 운용하는 자산은 전체 리츠 운용자산의 42%에 해당하는 7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산업이 크게 성장했지만 아직도 1개의 리츠가 1개의 부동산에만 투자하는 ‘1물1사’ 리츠가 많다”면서 “리츠가 호텔·물류·리테일 등으로 투자대상을 다각화하도록 규제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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