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내달 출시···첨단 기능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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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내달 출시···첨단 기능 무장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5.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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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모터쇼 첫 공개···3분기 미국 공략 본격화
2013년 11월 발표됐던 제네시스 기존 모델.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독자 브랜드 제네시스가 드디어 내달 G80을 출시된다.

G80은 제네시스 최고급 차량 EQ900에 장착된 자율주행 사양을 탑재하는 등 첨단 기능을 무장해 올해 3분기부터는 미국 시장 공략에도 나서게 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6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기존 현대차의 고급차종이던 ‘제네시스(DH)’를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차명 체계인 ‘알파뉴메릭’ 방식에 따라 ‘G80’로 변경해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제네시스는 별도 G80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며, 첫 공개가 바로 출시 행사를 겸하게 된다.

G80은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내·외부 사양 개선 등을 통해 상품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EQ900에만 적용된 자율주행 시스템도 G80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전초 단계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으로, 고속도로에서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 진입해 자동 해제될 때까지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능동형 주행 시스템이다.

G80의 내달 출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체 인지도 제고는 물론 판매실적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종으로 출시된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 등 세련된 디자인과 후륜구동 방식에 기반한 우수한 주행성능 및 주행감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Q900는 국내에서 사전계약 하루 만에 4300여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출시 후 지난달까지 총 1만1700대가 팔려 올해 상반기가 지나기도 전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2배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 이어 올해 3분기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G80은 올해 3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중동 등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전 세계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을 위해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직접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을 북미 시장에 소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소, 품질, 상품, 영업 등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관련 별도 조직을 신설, 강화하고 세계적 인사들을 영입해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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