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10호기 탈황설비 공사현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6시 20분경 발전소 설비가 화염에 휩싸인 채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화재현장은 화력발전소 내 10호기 탈황설비 공사현장에서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30여 대의 소방장비와 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재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부발전소 관계자는 "현재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태안건설본부장을 현장책임자로 한 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현재 잔불 정리 중이며 "9, 10호기는 건설 중인 설비로 전력생산에는 전혀 영향이 없어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이 설비는 조립보험 가입으로 피해액 전액 보상이 가능해 화재로 인한 공기지연은 없을 것이라“며 “설비 피해 규모 파악 후 신속한 복구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은 경찰과 10호기 탈황설비공사 현장에서 불이 시작돼 9호기 쪽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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