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KDB나눔재단은 10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신세계 위드미 및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한 창업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창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던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위드미와 공동으로 사회공헌차원의 부담 없는 가맹조건으로 취약계층의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지원의 실효성을 높였다.
지난 2005년 시작된 KDB창업지원사업은 산업은행에서 출연한 창업기금 34억원을 재원으로 해 그동안 9차에 걸쳐 저소득 취약계층 177명에게 창업대출 지원을 실시했다.
대기업과 중소상인 간 상생형 편의점을 표방하며 성장해 온 신세계 '위드미'는 이번 소셜프랜차이즈 창업지원을 위해 가맹비 면제, 운영자금 지원 등의 창업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편의점 월 수익이 일정 금액에 미달할 경우에는 안정화 지원금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창업지원사업에서는 소외계층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 선발하고 2~3개월에 걸친 창업교육과 현장실습 등의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말 3호점까지 개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산업은행 송문선 부행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소외계층 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자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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