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0일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에서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장애 통합놀이터 녹지조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일반 놀이터와 달리 장애아동들이 휠체어에 타고 놀이터에 쉽게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등받이와 안전벨트 등이 편의 장치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탄 채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50여명은 무장애 통합놀이터에 주변에 나무를 심고, 노후화된 벤치를 개,보수하는 등 환경 개선과 시설 보수를 실시했다.
한 회장은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함께 나누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매년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신한의 대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라며, “임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들도 함께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환경,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된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이달 30일까지 약 50여일간 진행되며 CEO를 포함한 그룹사 임직원과 가족 등 총 2만여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실시되는 봉사활동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존(共存)’,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共感)’, 환경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공생(共生)’의 세 가지 테마로 총 18개 봉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은 올해도 서울 경복궁과 성균관, 충북 상당산성, 부산 금정산성 등 전국 각지에 있는 문화재의 창호지 교체, 환경 정화 등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신한 1사 1촌 결연마을 봉사활동도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그 밖에 2006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서울 국제 휠체어마라톤 대회’에는 임직원 약 700여명이 참여해 장애인과 함께 5km 마라톤 코스에 어울려 뛰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동참한다.
아울러 환경보전을 위한 위해식물 제거, 환경 정화 및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남산 야외식물원과 북서울 꿈의숲, 양재천, 난지도공원, 샛강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올해는 입양대기 아동을 위한 손수건 만들기와 SOS어린이마을에 아동들을 위한 봉사 활동, 그리고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활동 등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봉사활동도 마련됐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차원의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2010년 4월부터 전 그룹사 임직원을 단원으로 하는 ‘신한금융그룹 봉사단’을 창단해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