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기술' 이란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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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기술' 이란 수출 본격화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6.05.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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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와 국토교통부가 이란 상하수도공사 등과 상수도 유수율 제고와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이란 상하수도공사 등과 상수도 유수율 제고와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이란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부세르시와 시라즈시로, 상수도 유수율이 40%에 불과해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곳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두 도시의 상수도 개선사업(사업비 6천만달러)을 통해 유수율을 8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이란 상하수도공사는 유수율 개선사업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를 통한 대체 수자원 확보, 효율적인 댐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이란 내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또 이란 수력발전공사와 카룬강 유역 신규 수력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란 남부 카룬강 유역에 들어설 신규 댐은 높이 130m 규모 수력발전 전용 댐으로 연간 발전량은 2251GWh다. 이는 55만 가구(4인 가족)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지난 1월 경제 제재가 해제된 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이란에 국내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수출하는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중동 지역 물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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