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란-오만 해저가스배관 사업 참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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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이란-오만 해저가스배관 사업 참여 추진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5.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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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 가스수출회사 NIGEC 등 MOU 맺어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란의 대형 프로젝트인 이란-오만 해저가스배관 사업에 참여를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국영가스수출회사(NIGEC)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란의 천연가스를 해저가스배관을 통해 오만으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로 15억달러 규모다. 두 정부는 2006년 이 사업을 공동 검토하고 2013년 실제 추진하기로 협약했으나 대(對)이란 제재로 중단됐다.

천연가스 수송관은 이란 남부 파르스 가스전-해저 직선구간-오만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거치는 3개 구간으로 이뤄진다. 가스공사는 최대 난공사인 해저 직선구간에 참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이란국영석유회사(NIOC), 이란국영가스회사(NIGC) 등과도 천연가스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국영석유회사, 국영가스수출회사와 이란 내 신규 가스전·육상 액화 플랜트·가스배관 건설 등을 함께 검토하고 생산된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영가스회사와는 압축천연가스(CNG) 사업, 소규모 LNG 공급 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세계 최대 가스 보유국인 이란은 글로벌 가스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 경쟁력과 사업 경험을 가진 국내 천연가스 업계가 힘을 모아 협력한다면 양질의 신규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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