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봄 이사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상승폭이 지난주 0.04%의 절반으로 축소됐다.
봄 이사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세 가격도 안정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종로구(0.45%)를 비롯해 마포와 서대문구가 0.1%대 오르며 도심권이 강세를 보였으나 전통적인 학군 인기지역인 송파와 서초 양천, 강동구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특히 송파구와 강동구는 인근 위례신도시나 미사강변도시로 전세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0.03%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전셋값이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2%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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