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도시 동북아 최고 151층 타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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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도시 동북아 최고 151층 타워 건립
  • 권민경 기자
  • 승인 200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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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경제자유구역 '2012년 초고층 인천타워 들어서'
▲ 인천타워 조감도
[매일일보= 권민경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동북아 최고의 151층 타워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청장:이환균)은 지난 11일 안상수 인천 시장과 포트만 컨소시엄 대표들과 함께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 190만평(유수지 약 60만평 포함) 규모의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시행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2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것이다.

포트만 컨소시움은 세계적 건축설계 및 부동산 개발회사인 포트만 홀딩스와 건설사로서 토목, 건축, 플랜트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그리고 자문사인 SYM이 참여하는 "Dream Team"으로 구성됐다.

포트만 컨소시움은 2007년 말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 우선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변 도시개발 사업을 위해 단계별로 약 110억불 이상의 개발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은 협약서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인천뿐 아니라 동북아의 상징이 될 151층 인천타워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시행 기본협약이 추진"됐으며 "2014년에는 송도 전체가 완성된 국제도시로 변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송도는 계획적이고 복합화된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호텔, 문화 시설, 해양 및 레저시설을 포함하는 고급 업무, 상업 및 주거시설이 입지하는 신개념의 국제도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게 될 이번 대규모 사업을 위해서 인천시는 포트만 컨소시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말 인천 타워를 필두로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단계별로 진행돼 인천타워가 계획대로 2012년 내에 완공될 경우 동북아시아에서는 최고층이 될 것이며, 두바이에 짓고 있는 Burj Dubai(800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것이다.

한편 사업추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광역시와 포트만 컨소시엄은 단계별 협약체결을 통해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키로 상호 합의했다.

기본협약 체결 이후 약 10개월에 걸쳐 인천타워의 착공을 포함한 개발사업의 사업타당성 검토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개발협약, 실시협약 및 토지공급협약 등의 추가적인 협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다.

포트만 홀딩스의 잭 포트만 부회장은 "인천타워는 동북아시아 허브로 도약하고자 하는 한국의 리더십과 정신을 상징 할 수 있는 기술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천타워는 그 높이, 크기와 외양에 있어서 기념비적일 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개발과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 실용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포트만 홀딩스는 부동산 보유 및 개발, 건축 설계 등을 주력으로 해 1953년에 설립된 포트만 그룹의 개발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포트만 그룹은 약 12만평의 매장면적을 가진 세계 최대규모 Americas Mart, 세계적 권위를 가진 건축설계 업체 John Portman and Associates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 약 15억불 이상의 양질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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