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유럽 로스차일드그룹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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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유럽 로스차일드그룹과 제휴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4.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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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삼성자산운용이 유럽의 명문 금융기업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그룹과 손을 잡았다.

삼성자산운용은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로스차일드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한국과 유럽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의 첫 사업으로 펀드 교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로스차일드그룹의 운용 자문서비스를 받아 ‘유럽 배당주 펀드’를 곧 출시할 계획이다.

로스차일드가 포트폴리오 관련 자문을 맡고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에서 운영한다.

삼성자산운용은 로스차일드가 현지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유럽전환사채(CB) 펀드’도 내놓아 유럽 펀드 라인업을 완성하기로 했다.

반대로 로스차일드는 룩셈부르크에서 아시아 주식형 펀드를 설정해 삼성자산운용에 운용을 맡길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펀드는 로스차일드의 유럽 내 판매 채널을 활용해 유럽 기관투자가 등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유럽 최고 자산운용사인 로스차일드 그룹은 유럽 주식과 채권, 멀티에셋 전략 등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과 고액 자산가 대상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 부문에서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미래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차일드가(家)는 현재 자산운용과 PB 서비스를 핵심사업으로 하는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와 인수·합병(M&A) 및 투자은행(IB) 주력의 로스차일드(Rothschild & Co)로 나뉘어 있다.

로스차일드 그룹은 관리자산이 200조원에 달하는 유럽 대형 자산운용사로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모두 19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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