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중 통화량 2285조…증가율 두 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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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중 통화량 2285조…증가율 두 달째 상승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4.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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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올해들어 시중에 풀린 돈이 늘어나면서 지난 2월 시중 통화량이 2285조원에 달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285조3135억원(평잔·원계열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늘어 지난 1월의 M2 증가율 8.1%보다 높아졌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는 기준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작년 4월부터 9%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10월엔 8%대, 11월엔 7%대로 각각 떨어진 바 있다.

머니마켓펀드(MMF)가 전월보다 5조9000억원 늘었고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5조4000억원, 요구불예금 2조2000억원 증가했다.

현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만을 합쳐 ‘좁은 의미의 통화’로 불리는 M1은 698조4000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으로 지난 1월의 698조9000억원)다 0.1% 감소했다.

M1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2013년 8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기업들이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인출했다가 다시 채워 넣으면서 일시적으로 잔액이 줄었을 뿐 통화량 증가의 추세가 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3월 중 M2(평잔)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2월보다 소폭 하락한 7%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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