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IR 활동 주가 상승 촉진
상태바
활발한 IR 활동 주가 상승 촉진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4.18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코스닥 상장사 중 기업설명회(IR)에 활발히 나서는 회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닥 상장법인의 IR 개최 실적(공시 기준)을 집계한 결과, 455개사가 총 1993건의 IR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131개사, 289건으로 저점을 찍었다가 2014년 167개사 372건, 지난해 204개사 564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모두투어가 5년간 71건의 IR을 연 것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42건), 카카오(38건), 게임빌(35건), CJ E&M(34건) 등 49개사는 10회 이상 IR을 개최했다.

매년 1차례 이상 빠짐없이 IR를 연 기업도 31개사에 달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적극적인 IR에 나서면서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년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33.6%였지만 10회 이상 IR을 연 49개사의 평균 주가는 261.1% 올랐다. IR을 5년 연속 개최한 31개사의 평균 주가는 124.1% 상승했다.

연도별로 봐도 IR 개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지난해에는 IR을 연 204개사의 주가 상승률이 평균 71.6%를 나타내 코스닥 지수 상승률 25.7%를 크게 웃돌았다.

정지헌 거래소 공시제도팀장은 “IR은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촉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면서 코스닥 업체에 대한 IR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