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중 올해 외인비중 확대 1위는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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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중 올해 외인비중 확대 1위는 포스코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4.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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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선 휴젤 0.58%→15.93%

[매일일보] 올해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에 대한 보유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20개사 가운데 포스코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작년 말 47.28%에서 49.32%로 2.04%포인트 높아져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 기간 포스코 주가는 16만6500원에서 23만7500원으로 42.64% 뛰었다.

포스코는 지속된 철강 업황의 부진으로 올해 1월21일 주가가 15만5500원까지 밀렸었다.

하지만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의 반등, 철강 가격 인상에 따른 단기실적 개선, 자회사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등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우선주가 같은기간 외국인 지분율이 75.48%에서 77.42%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49.39%에서 연초 외국인의 사상 최장 ‘팔자’ 행진 여파로 2년3개월여 만의 최저치인 48.97%(1월25일)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했다가 지난 11일 49.52%를 기록했다. 작년말에 비해 0.13%포인트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40.50%에서 42.37%로 1.87%포인트 높아졌다.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38.68%→40.26%)과 LG화학(38.24%→39.45%)도 외국인의 ‘러브콜’ 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30.92%→31.86%), SK텔레콤(39.38%→40.26%), SK하이닉스(47.17%→47.90%)도 외국인이 올 들어 보유 비중을 늘린 종목 상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17.95%→15.81%), 삼성물산(9.81%→8.06%), 기아차(39.57%→38.46%), 삼성화재(49.62%→48.93%)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작년 말보다 감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서는 피부 미용 관련 바이오 기업인 휴젤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작년 말 0.58%에서 지난 11일 15.93%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지난해 12월24일 상장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미용성형시장의 수혜주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휴젤 주가는 상장일 16만8300원에서 지난 12일 32만7000원으로 마감해 2배 가까이 폭등했다.

이로써 자본금 16억원인 이 회사는 시총이 1조원을 넘어서 코스닥 20위 업체로 부상했다.

시총 2위인 카카오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18.30%에서 24.66%로 6.36%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연초 카카오에 인수된 로엔은 작년 말 71.26%에서 지난 11일 10.70%로 외국인 지분율이 60.56%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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