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거래 하루 20억원대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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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거래 하루 20억원대로 급감
  • 이수빈 기자
  • 승인 2016.04.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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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코스닥 상장 요건에 미달하는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의 거래액이 급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2일까지 코넥스 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4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루 거래액이 37억8000만원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36.27%나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달 거래액은 코넥스가 개장한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였다.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액은 지난 1월 23억9100만원, 2월 21억6200만원으로 20억원대에 머물다가 3월에 30억원대로 반짝 증가했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1월 15만8000주, 2월 15만주에서 3월 22만9000주로 증가했다가 이달 들어 다시 17만4000주로 감소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지난달에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완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로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면서 거래 규모가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내달부터 코넥스 상장기업 분석 보고서가 발간되면 시장이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사별로 리서치기관 한 곳씩을 배정해 5월 말까지 1차 보고서, 11월 말까지 2차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황 실장은 “지난해 하반기 첫 보고서가 나왔을 때 해당 기업 주식의 거래량이 1.3배가량 증가했다”며 “새 보고서가 나오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이번에도 거래량과 거래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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