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탈출…7일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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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탈출…7일 입국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6.04.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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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13명이 집단으로 탈출해 7일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게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정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한두 명이 개별적으로 탈북한 사례는 있지만,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해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집단 탈북 이유는 해외 생활 중 접하게 된 한국의 실상과 북한 체제선전의 허구성을 알게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이후 탈북을 결심했다는 게 정 대변인의 설명이다.

정부는 일단 이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한 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유관기관 합동으로 구체적인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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