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모바일, 이람 대표 사임…김주관 신임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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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모바일, 이람 대표 사임…김주관 신임대표 내정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4.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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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관 캠프모바일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네이버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캠프모바일은 이람 대표가 사임하기로 결정해, 그동안 최고기술경영자(CTO)로서 기술을 총괄하고 밴드사업부를 맡아 서비스와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은 김주관(사진) 이사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13년 3월 설립된 캠프모바일의 수장을 맡아, 지난 3년간 특유의 기획력과 과감한 실행력으로 밴드, 후스콜, 스노우, 워치마스터 등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밴드는 5000만 다운로드가 넘는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후스콜은 4000만 다운로드가 넘는 스팸차단 분야의 1위 서비스로 키워냈다.

또 최근에 선보인 스노우는 한국,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의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카메라 메신저로 반향을 일으키며, 6개월 만에 글로벌 1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캠프모바일은 이 대표 체제에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4개의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사업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제2기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 대표는 지난 20년간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버 블로그, 카페, 밴드 등 이용자와 호흡해왔으며, 다음달까지 대표직을 수행하고 또 다른 개인적인 도전을 구상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의 런닝메이트로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한 박종만 공동대표도 사의를 밝혀, 당분간 캠프모바일의 경영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당분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면서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려 한다”며 “네이버에서 치열한 기업가 정신을 배웠고 앞으로도 네이버 DNA를 품게 된 영원한 네이버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에서 저의 서비스 경험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가 주도하는 캠프모바일은 밴드, 후스콜, 스노우, 워치마스터 등 핵심 서비스별 총 4개의 독립사업부로 재편돼, 빠르고 강한 스타트업 체제로 대만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 브라질 등 미개척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 초창기부터 개발자로 함께해온 김 내정자는 캠프모바일 설립 시 CTO로 발탁돼 캠프모바일 1기의 성과를 다진 핵심 인물이다. 현재 캠프모바일 핵심 서비스인 밴드사업부장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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