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LG ‘G5’ 흥행 돌풍 이어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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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G ‘G5’ 흥행 돌풍 이어가려면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6.04.05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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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G5’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G5’ 스마트폰이 국내 출시 첫날 1만5000대 육박하는 판매량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전날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동통신사 KT의 전산망 문제로 일부 소비자의 신규 개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G5 판매량은 더 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있는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진열대에 있는 기기 포함 재고량이 총 25대 보유했지만, 오전부터 초 저녁이 되기 전 이미 소진된 상태며 이전 예약 가입자들한테도 물건을 100% 못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당일 구매 희망을 원한 한 방문객이 물량이 없어 아쉬워하며 돌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G5는 세계 최초 모듈형 방식을 채택한 전략 스마트폰이다. 사용자가 활용이 잦은 장치를 조립PC처럼 더욱 크게 활용할 수 있으며, G5와 함께 출시한 '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 '360 VR', '360 캠', 'H3 by B&O Play', '톤 플러스(HBS-1100)' 등을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 클럽’과 같은 스마트폰 보상 제도를 LG유플러스에서 ‘H클럽’을 통해 G5를 제공한다. H클럽은 할부원금의 50%를 18개월 동안 납부(30개월 할부 기준)하면 남은 할부원금 50%와 중고폰 시세의 차액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LG의 판매와 홍보수단은 호조세로 순항 중이다. 판매 수량도 급증하고 있어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 중이며, 이용자들이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만족도에 충분히 공감하는 홍보 효과도 얻고 있다.

기존 LG 스마트폰은 삼성과 아이폰 사이에서 비교 대상으로 말도 많고 수난도 많이 겪었다.

이번 G5의 흥행 돌풍을 이어가려면, 소비자의 이탈 방지와 판매점 물량 수급을 하루빨리 개선해 구매를 포기하고 다른 제품으로 변경하는 이탈현상을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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