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게임과 합병 완료 ‘엔진’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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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게임과 합병 완료 ‘엔진’ 공식 출범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4.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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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카카오는 게임 계열사인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1일 합병 법인 ‘엔진’의 출범을 선언했다.

엔진과 다음게임은 지난해 12월 모회사인 카카오 이사회 결의에 따라 개별 주주총회 승인 작업 등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해 왔다.

이로써 엔진은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가상현실(VR), 스마트 TV 및 해외 서비스 등 신사업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거듭나며, 계열사를 포함해 모두 350여명의 직원이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무를 맡게 된다.

합병 법인 ‘엔진’은 앞으로 남궁훈, 조계현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남 대표(사장)이 국내외 모바일 사업을 비롯한 경영 전반을 맡고, 조 대표(부사장)은 국내외 PC온라인 및 VR, 스마트TV 등의 신 사업을 책임진다.

김용훈 전 다음게임 대표가 엔진의 해외 및 VR등 신사업 테스크포스(TF)를 맡게 되며, 남재관 전 다음게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합병 법인 엔진의 CFO(부사장)에 선임됐다.

게임 서비스 브랜드 역시 각 플랫폼별로 재편된다. 모바일 게임 브랜드는 ‘파워드 바이 엔진’이, PC온라인 게임 브랜드는 ‘다음게임’ 이 각각 사용된다.

특히 다음게임은 기존 사명을 서비스 브랜드로 삼아 그동안 쌓아온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이어간다. 기존 서비스 특성을 살려 이용자 혼란을 막고, 플랫폼별 브랜드 전략을 세분화 하기 위함이다.

통합 법인 엔진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

엔진은 지난달 북미 유럽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초반 흥행을 기록 중인 ‘검은사막’의 열기를 국내로 확대시켜 나가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콘텐츠 추가와 풍성한 이벤트 등 검은사막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진은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신 사업 선행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VR게임과 스마트TV시장에 대한 사전 준비 작업은 물론 북미, 유럽,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해외 법인을 적극 활용해 정교한 현지 서비스 전략을 펼쳐나간다.

엔진은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로서 밀접한 게임 퍼블리싱 협업을 통해 카카오게임 플랫폼 전력 강화에도 나선다.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한 유망 개발사 발굴하고, 엔진이 보유한 게임 다듬기(폴리싱) 노하우 이식과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한 각종 기술 기반 인프라 투입을 통해 카카오 퍼블리싱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보다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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