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514억원...전년대비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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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514억원...전년대비 74.2%↑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6.03.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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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제주항공은 30일 금융감독원에 2015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영업실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대비 74.2% 증가했다. 매출액은 6081억원, 당기순이익은 4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1%, 47.5% 늘어났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지난 2006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70%대에 들어섰다. 최근 4년간 매출원가율은 2012년 88%, 2013년 85.8%, 2014년 82.9%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79.9%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감사보고서를 기초로 산출한 국적 항공 3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의 지난해 평균 매출원가율은 84.3%이다.

매출원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안정화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년 4~5대 가량의 항공기를 늘리고, 신규노선 개설을 통해 항공기 가동효율을 높이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내판매 품목 확대 등의 저원가 고수익 기조의 부가서비스를 적극 개발한 점 등도 주효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상장으로 인한 현금성 자산 증가와 함께 부채비율도 지난 2014년 229.2%에서 지난해 106.1%로 크게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영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 28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국적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당 400원의 주주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6대로 늘리고 2018년에는 정기노선을 기준으로 50개 노선에 취항해 2020년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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