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민간최초 치매예방 프로그램 성공적 확산
상태바
KB금융, 민간최초 치매예방 프로그램 성공적 확산
  • 이수빈 기자
  • 승인 2016.03.30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건강총명학교’는 혁신적 사회공헌 모델"
▲2015년 11월 27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린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KB국민건강 총명학교’ 수료식에서 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KB금융그룹이 치매에 대한 사회적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KB국민건강총명학교’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금융은 KB국민건강총명학교 참여 어르신 800명을 대상으로 강남대학교 박영란 교수(실버산업학부)와 홍승연 교수(실버산업학부)가 사전·사후검사를 통한 프로그램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참여한 후에 손, 두뇌, 규칙적 운동, 사회활동 영역에서 15~20% 활동력이 증가됨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를 비교하였을 때 치매 의심 수준에서 정상 수준으로 치매선별용이간이검사(MMSE) 평균점수가 높아졌다.

KB금융은 지난 2014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보건·복지·노인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치매예방 사업인 KB국민건강총명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인지기능·신체기능·사회성 강화 및 건강한 식습관 형성의 4대 영역별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지역네트워크 구축 및 자원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KB국민건강총명학교에서는 연간 500여명의 청소년 서포터즈들이 지역사회 내 치매예방 캠페인, 프로그램 보조, 말벗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영도구노인복지관 청소년 서포터즈 일동은 “KB국민건강총명학교 서포터즈 활동 덕분에 중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어 좋았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국민건강총명학교' 프로그램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연구 및 체계화 작업을 추진해 전국 노인복지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치매센터,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치매예방, 관리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자문위원인 박 교수는 “KB국민건강총명학교는 혁신적인 기업사회공헌 모델”이라며 “기업에서 이렇게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직접 지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KB금융그룹에서 우리사회에 가장 심각한 노인문제의 하나인 ‘치매’를 예방하는데 지속적인 후원을 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