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수출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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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中수출시장 확대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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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직구 카올라닷컴으로 中수출시장 본격 진출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이마트가 중국 대표 IT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8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포털서비스·게임 온라인 회사인 넷이즈와 올해 200억원(1억 위안) 상당의 상품을 중국에 수출한다.

이마트는 29일 북경에서 협약식을 갖고 올해 2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상품 규모를 점차적으로 늘려 2018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위해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상품공급 등 상호 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후 넷이즈의 해외직구 전문사이트인 카올라닷컴에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상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까지 26억원의 누계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마트는 2013년부터 쌓아온 해외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중소 협력업체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마트는 중견·중소 제조업체들이 직접 상품 수출 시 겪게 되는 입점, 마케팅, 물류, 지불 조건 등의 어려움을 협력업체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개별 진출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열어주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자·건강상품·헤어케어·뷰티케어 등 170여개 가공·생활 상품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선정해 운영하고, 향후 가전·패션까지 상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마트는 현재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마트 고급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와 초저가 PL인 노브랜드의 수출 물량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2000만달러였던 올해 이마트의 수출 목표도 최대 4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마트는 향후 카올라닷컴의 매출신장에 따라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 1억달러 수출 돌파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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