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의 성공신화 ‘티볼리 에어’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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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의 성공신화 ‘티볼리 에어’가 잇는다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3.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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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와 시너지 효과···단일 브랜드 올해 목표 ‘9만5000대’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No.1 브랜드인 티볼리에 이어 새로운 스타일과 상품성으로 Upgrade된 ‘또 하나의 티볼리’, 티볼리 에어로 성공신화를 이어간다.

애초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판매목표를 내수 1만대, 수출 1만대 등 총 2만대와 더불어 티볼리와 함께 올해 8만5000대로 정했으나 국·내외에서 티볼리 에어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자 판매 목표치를 9만5000대로 상향 조정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지난 2011년 기업회생 절차를 종결하고 2012년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M&A를 맺은 이후 4년 만에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소형 SUV 모델이다.

티볼리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 최고의 안전성과 동급 최대 적재공간,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출시 이후 지금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티볼리는 지난해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QM3(내수 2만4560대), 한국GM 트랙스(내수 1만2727대)를 압도했다.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내수판매에서도 업계 최대성장률(44.4%)을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벨기에, 터키 등 유럽시장에서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신차, 올해의 SUV 등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상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대비 117%이상 증가했고 내년에는 약 3만대 판매를 목표로 두게 됐다.

티볼리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쌍용차의 실적도 탄력을 받았다.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지난 3분기 전년동기 대비 모두 6%이상 증가하면서 영업 손실 규모가 대폭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네 분기 연속 경영실적 개선을 통해 8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쌍용차는 올해 출시한 티볼리 에어를 통해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SUV 본연의 용도성을 대폭 강화한 ‘티볼리 에어’는 1.7ℓ급 준중형 SUV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기존 성능 중심의 준중형 SUV시장에서 분리돼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경제성 중심의 엔트리 준중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 브랜드 고유의 세련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Identity를 계승.발전시킨 유니크 다이내믹 스타일로 무장하고 경쟁 모델인 준중형 1.7ℓ SUV 모델들과 비교해 SUV 본연의 용도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 다양한 Seat Variation등은 경쟁 모델들에 비해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지난 8일 출시된 티볼리 에어의 초반 판매 흐름도 좋다. 실제 지난 2일 사전계약이 시작된 이후 보름(21일 기준)만에 계약대수는 2000대를 훌쩍 넘겼다. 주말과 창립기념일을 제외하면 11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출시 이후에도 하루 100~200대가 팔리고 있다.

특히 티볼리도 같은 기간 5500여대를 판매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매간섭 염려를 불식시켰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계약 추이를 지켜볼 때 상호판매간섭 없이 시너지 효과가 발생, 계약 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SUV 시장의 확대기조 속 활용성을 높인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통해 해 더욱 확고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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