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최신 IT로 물류BPO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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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최신 IT로 물류BPO 경쟁력 강화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3.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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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첼로’로 혁신 이뤄 글로벌 청사진
장화진 삼성SDS SL사업부 전무가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캠퍼스에서 개최된 ‘첼로 컨퍼런스 2015’에서 개막 연설을 했다. 사진=삼성SDS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삼성SDS가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물류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사업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물류BPO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물류 솔루션 ‘첼로’와 공급망 관리(SCM)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합 물류를 실행하는 제4자 물류(4PL) 사업이다.

첼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시간 트래킹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 최적화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SCM 및 물류 계획 수립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물류IT 컨퍼런스 ‘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물류IT 솔루션, 물류BPO 사업과 사례를 소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물류IT업에 관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왔다.

삼성SDS는 지난해 3월 열린 컨퍼런스에서 신규 버전인 ‘첼로 플러스’를 발표했다. 첼로 플러스는 전통적인 SCM 및 물류 솔루션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했던 일별 물류 실행계획 수립 등을 SCM 계획과 물류 실행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신개념 솔루션이다.

과거 선박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만 가능했던 것에 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동 경로 파악을 통해 도착 전 지연여부까지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물류 가시성 기능을 추가했고, 물류센터 재고기능 및 물류 운송 네트워크 등에 대한 최적화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삼성SDS는 같은해 8월 화주와 물류업체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및 긴밀한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포탈 서비스 ‘첼로 스퀘어’도 개시했다.

첼로 스퀘어는 화주와 물류 실행 업체가 만나는 공간으로 물류의 실행 및 상호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물류 플랫폼이다. 주요 물류 업무를 한 곳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화주가 이 사이트에 접속해 세계 항공·해상 스케줄을 조회할 수 있다. 출발·도착지, 일정 등 조건을 입력하면 ‘베스트 매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선적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운임 및 운송 일정을 추천받고 예약 요청, 화물 위치추적 등의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연재해 및 사건·사고에 따른 물류 위험을 분석하고 지역·경로별 위험 점수를 제공하며, 이메일과 모바일로 알려준다.

삼성SDS는 그동안 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와 1000여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컨설팅 및 IT 역량을 바탕으로 물류BPO 사업에 대해서도 대외 시장 진출의 포부를 밝히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SDS 물류BPO 사업 매출은 지난 2014년보다 8.4% 성장한 2조6060억 원이며, 이는 전체 매출(7조8535억원)의 33%를 차지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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