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체
HOME 사회
남편과의 성 관계 따분~ '여성전용 애무방' 충격마사지 통한 애무... 성관계 없어 주부들 합리화?
[매일일보=이재필 기자]성매매는 남성들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여성들도 많은 루트를 통하여 성매매가 가능하게 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다.

여성 전용 증기탕을 이용해 탕돌이들과의 성매매가 이루어지는가 하면 호스트바에서는 남성접대부와의 광란의 밤을 즐기는 여성들도 많이 늘었다.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해 성매매가 금지된 지금.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 의한 성매매도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음지에서는 여성고객들 유치를 위해 변종 업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이처럼 여성 전용 변종업소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요즘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 애무방이다.

여성 대딸방으로 알려진 이 애무방은 말 그대로 남성 도우미가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여성고객을 애무해주는 곳을 뜻한다. 이런 애무방은 현재 서울 전역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며 일반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여성 전용 애무방

서울 강남의 한 애무방. 이곳은 겉보기에 그저 평범한 스포츠안마업소처럼 보인다. 내부 구조 역시 일반 피부 관리실과 다름없는 깔끔한 이미지다. 그러나 이곳의 서비스는 일반 스포츠마사지나. 피부 관리실과는 다르다.

지난 5월. 서울 강남에 사는 주부 김 모씨는 그제 지낸 제사로 인해 온몸이 구석구석 쑤시고 아팠다. 피곤한 몸을 풀어볼 생각으로 인터넷을 통해 근처 찜질방을 찾던 김 씨는 우연히 ‘쌓인 피로 풀어버려요. 확실히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한 스포츠마사지업소의 광고를 접했다.

김 씨는 ‘몸도 많이 결리니 돈 조금 더 들이더라도 마사지로 풀어볼까’하는 생각에 애초 생각했던 찜질방에서 광고 속 스포츠마사지 업소로 목적지를 바꿨다.

그녀는 이 업소에 들어서자 곧 방으로 안내됐다. 방은 샤워실과 안마대로 이루어져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안마사라고 들어온 도우미가 그녀를 깜짝 놀래켰다. 여성 안마사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건장한 남성 안마사가 들어온 것이다.

김 씨는 “여러 가격대의 코스가 있어 10만원 상당의 전신안마코스를 주문하고 안마사를 기다렸어요”라며 “그런데 들어온 안마사가 남자인거예요. 그래서 처음엔 좀 놀랬죠”라고 전했다.

이어 “샤워를 하고 안마를 시작하는데 점점... 이건 안마가 아니더라고요. 입으로 하는 안마가 어디 있어요”라며 “입으로 손으로 절 애무하더군요. 황당한 상황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흥분되더라고요”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김 씨는 이곳에서 1시간가량 안마와 애무 서비스를 받고 나왔다.

그녀는 “이런 곳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한번 받아보고 나니 자주 찾게 되더라고요”라며 “성관계를 갖은 것은 아니니 뭐 좀 죄스럽긴 해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주부들에게 일탈의 쾌락을 선사하는 애무방. 이들이 이렇게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만한 곳임을 업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 업소의 대표 이 모씨는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고 전한다. 이 씨는 “우리와 비슷한 여성전용 증기탕에서는 애무를 비롯한 전희로 성적 흥분을 유도하고 성관계를 목적으로 하죠”라며 “그러나 우리는 그와는 다르게 애무는 해도 삽입은 절대 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될 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삽입을 하지 않는 대신 간단한 자위기구를 가지고 극도의 만족감을 여성고객들에게 전해주는 것이죠”라며 자신들 업소가 갖는 특징을 설명했다.

이 씨는 “솔직히 요즘 성매매를 원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성 전용 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라며 “이런 상황에서 호스트바나 증기탕 같은 성매매 업소 보다 값도 저렴하고 서비스는 만족스러운 우리 같은 애무방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다 보니 수요가 공급을 따라 간다고 서울 전역으로 애무방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겁니다”라며 “여성들이 원하는 부분을 우리가 수용하고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겁니다”라고 전용 변종 성매매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남성들도 룸살롱 다니잖아요

이곳을 즐겨 찾는다는 주부 박 모씨에게서 업주의 이러한 설명이 사실임을 알 수 있었다. 박 씨는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이곳을 찾게 됐고 이후 계속해서 이곳을 찾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남편과의 성관계가 너무 따분하고 재미없었죠. 그래서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우연히 이곳을 찾게 되었죠”라며 “그런데 이곳에서 그동안 잊고 있던 황홀감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한 달에 2,3번씩 찾을 정도로 단골이 되었죠”라며 “어차피 스트레스 풀려고 돈을 쓰잖아요. 술을 마시든, 쇼핑을 하든. 그런 맥락에서 봤을 때 이건 문제가 없다고 봐요”라고 전했다.

그녀는 “성관계를 맺는 것도 아니고 단지 애무만 할 뿐이잖아요. 그게 뭐 문제 되겠어요”라며 “제 친구들도 그렇고 제가 알기로 이런 애무방을 찾는 여성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합리화 시키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남성들도 룸살롱이니 사창가니 다 다니잖아요. 여자는 그러지 말란 법 있어요?”라며 “그래도 여기는 섹스를 하지 않아요. 그럼 된 거 아닌가요?”라고 덧붙였다.

여성들을 유혹하는 많은 변종 성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많은 여성들 또한 이로 인해 가정을 생각지 않고 쾌락으로 빠져 들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는 것을 기자는 취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철저한 보안유지가 생명

그러면 이처럼 문제가 확실시 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변태 성매매업소들이 어떻게 경찰의 제재를 받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늘어날 수 있는 것일까.

이는 여성전용 성매매업소들이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며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의 애무방만 해도 철저하게 음지 속에 가려져 영업을 하고 있었다.

업주 이 씨는 “남성 전용 업소들과는 다르게 여성 전용 업소들은 최대한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영업을 해요”라며 “생각을 해봐요 여성고객이 한번 걸리면 남성보다 훨씬 더 크게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을 텐데 비밀이 보장되지 않으면 그 누가 오려고 하겠어요”라고 자신들의 영업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신원이 확실한 여성들에게만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요”라며 “달리 홍보를 하지 않고 입소문을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죠”라고 보안유지가 최우선임을 전했다.

실제로 이 업소의 경우 인터넷에는 단순 스포츠마사지실처럼 홍보되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 언급했던 김 씨와 같이 마사지를 받으러 왔다가 업소의 서비스를 받는 손님들과 이를 알고 입소문에 방문하는 여성들만을 상대로 영업을 펼치고 있었다. 또한 이들은 여성들을 전용 차량을 이용. 은밀히 업소로 데려오는 치밀한 방법을 취하고 있었다.

이처럼 수면아래에서 남몰래 이루어지는 이들의 불법영업에 경찰 입장에선 짐작은 하지만 확증을 잡을 수 없으니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경찰에 여성전용 성매매업소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로 인해 지금껏 꾸준히 이뤄져온 여성전용 성매매업소의 존재가 처음으로 공식 확인된 것이라고 하니 이들이 얼마나 비밀리에 움직이고 있으며 경찰 또한 이로 인해 얼마나 애를 먹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성특법으로 인해 성매매가 금지된 지금.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전용 성매매 업소들이 음지 속에서 그 수를 빠르게 늘려가는 가운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주부들을 유혹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여성 전용 변종업소들. 그들의 움직임은 남성 전용 업소들 못지않게 은밀하고 빠르게 우리사회로 파고들고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hwonane@hanmail.net
<심층취재 실시간 뉴스 매일일보/www.sisaseoul.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필 기자  hwonane@naver.com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3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