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주택 텃밭에서 대마를 불법 재배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에게서 압수한 대마초가 무려 3만 3000여명이 동시에 피울 수 있는 양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자신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대마초를 대량 보관하고, 이를 상습 흡연한 A(43세)씨 등 3명과, 야산에서 채취해 가공한 대마초를 집 옷장에 보관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B(44세)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명을 체포해 수사중이다.
구속된 A씨는 불법 경작해 처리한 대마초 9.572kg을 보관하면서 D씨와 상습 흡연하고, 또한 동거녀(32세)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많은 양의 대마초를 보관하고 있으면서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 투약자들에게 공급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공범 및 판매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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