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인예술야시장, 발렌타인데이 체험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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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인예술야시장, 발렌타인데이 체험행사 풍성
  • 이창식 기자
  • 승인 2016.02.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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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대인예술야시장 일원에서 ‘부럼 깨고 소망 비는 별장’을 개최한다.

지난 6일 ‘설장보고 별장보고’를 주제로 맛보기 야시장을 진행한 데 이어 향후 11개 월 간의 본격적인 대장정을 알리는 행사다. 2월 두 번째 별장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길놀이로 문을 연다.

주 무대에서는 광주시립국극단의 단가 사철가와 판소리 심청전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구성진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남구 오카리나 마을밴드 연합 ‘팔방미인’이 아리랑과 안동역, 오블라디 오블라다 등 흥겨운 선율을 선사한다. 여기에 인디밴드들의 개성 넘치는 길거리 공연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차장 한편에 마련된 ‘들樂날樂’에서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가족과 친구, 연인들 추억과 우정을 도탑게 할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효천 조정숙 작가는 원숭이 그림과 여민동락 글씨를 새긴 전각판화 만들기에 나선다. 또 공예가 국경희 작가는 대나무 솟대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해 개인과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땅콩과 호두, 은행, 무 등을 제공하고 한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부럼 깨기도 열린다.한평갤러리에서는 심연(深淵)을 주제로 한 전시가 29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대인시장 별장사업단은 올해 ‘대인아카데미 운영’을 표방하며 예술가·상인·셀러·시민교육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기존 수공예품 위주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창작품 제작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1월31일과 2월1일 시민셀러 총 102개 팀을 대상으로 ‘별장 셀러아카데미 연수’를 실시했다.

별장사업단은 전문 셀러 양성과 정예화를 위해 연수를 받은 시민 셀러에 한해 별장 참여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그동안 자발적 참여자에게 셀러 자격을 부여하던 방식에서 연수를 통한 전문화된 셀러가 아니면 야시장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해 야시장 품질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2차 시민 셀러 연수는 오는 19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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