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이지스함 방문…“北 미사일 가장 먼저 포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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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이지스함 방문…“北 미사일 가장 먼저 포착할 것”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6.02.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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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미사일 탐지·추적태세 점검…“빈틈없는 감시태세 유지” 주문
▲ 한민구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6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임무 수행 중인 해군 이지스함 ‘서애 류성룡’함을 방문해 미사일 탐지·추적태세를 점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차례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 우리 이지스함이 최초로 탐지해 그 능력과 태세를 입증한 바 있다”며 장병들의 정신 무장과 완벽한 임무 수행을 주문했다.

한 장관은 “이번에도 가장 먼저 포착하고, 실시간 전파·공유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감시 태세와 ‘즉응태세’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지스(aegis·방패)라는 의미처럼 위기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는 ‘방패’로서 역할을 든든히 하라”며 “설 연휴에도 영해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우리 군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탐지자산으로는 SPY-1D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한 이지스함, 지상의 그린파인 레이더, 공중의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이 있다.

실시간 탐지·추적능력을 구비한 해군 이지스 구축함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 상승 단계와 중간 단계의 미사일 항적 및 추진체 낙하를 추적하게 된다.

이지스 함은 360도 전 방향에 대해 수백 km까지 미사일 탐지가 가능해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발사 징후 감시 및 발사시 탐지·추적을 위해 만반의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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