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은 설 명절을 맞아 재가장애인을 위한 맛있는 구情, 10가지 명절음식나눔을 실시했다.

이번 나눔은 1월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복지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이벤트로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금곡동생활개선회원 20명이 함께했다.

명절음식나눔은 동태전, 꼬치전, 고사리, 도라지, 양념갈비, 잡채, 떡국 등 다양한 명절음식을 직접 만들어 재가장애인 30가정으로 전달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재가장애인의 경우 바깥 외출이 어렵거나 보호자를 동반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명절에도 홀로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행사는 음식나눔을 통해 지역주민과 정을 나누고 관계를 돈독히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오귀녀 금곡동생활개선회 회장은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뜻깊은 나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맛있는 음식도 전달하고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이야기도 나누니 오히려 내 마음까지 든든해진 기분이 든다. 앞으로 이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하나되고 따뜻해 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개관10주년을 맞이하여 매월 다양한 주제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은 오는 3월에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평생교육 연주팀과 함께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지역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환 기자 kimsi@m-i.kr김동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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