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관위 허위 사실·학력 유포 총선 예비후보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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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선관위 허위 사실·학력 유포 총선 예비후보자 고발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6.02.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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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총선과 관련, 예비후보자 신분이 아닌 상태에서 허위 사실과 자신의 사진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유포한 혐의로 예비후보자 A씨를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장으로부터 특사로 임명된 적이 없는데도 시장 특사 자격으로 외국을 방문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하고 이를 3차례에 걸쳐 당원 1만3천200여 명에게 문자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모 인터넷신문사 대표에게 제공해 기사화하기도 했다.

모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위촉됐음에도 '모 대학교 경제대학원 경제학 박사/겸임교수 A'라고 적힌 명함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거 기간이 아닐 때 문자메시지는 문자 외의 음성·사진·동영상 등을 발송할 수 없는데도 '당 대표 및 최고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2차례에 걸쳐 당원 6천500여 명에게 발송했다.

컴퓨터 등을 이용한 자동 동보 문자메시지는 후보자와 예비후보자만 발송할 수 있으나 예비후보자 신분이 되기 전에 위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대량 보낸 혐의도 추가됐다.

박형식 시 선관위 홍보팀장은 "선거일이 가까워 올수록 예비후보자 등의 허위사실 공표나 비방·흑색선전이 빈발할 것으로 보고 인터넷을 포함한 각종 매체의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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