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軍에 3년간 공용폰 4만5천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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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軍에 3년간 공용폰 4만5천대 지원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1.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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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병영생활관에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운용 시작
▲ 국방부가 전군 병영생활관에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도입을 완료하고, 운용을 시작한다. 사진=국방부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LG유플러스가 공용 휴대폰 4만4686대(전군 소요)를 군의 보안대책 등 요구기능에 맞게 생산·납품하고, 군은 지난해 12월에 이상없이 검수를 완료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군 병영생활관에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도입을 완료하고, 30일부터 운용을 시작한다.

병사들은 병영생활관 내에서 공용 휴대폰으로 가족과 친지의 전화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도입은 지난 2014년 8월 6일 발족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권고(같은해 12월 12일)를 국방부가 수용해, 병사들의 병영생활 고립감 해소와 부모가 필요로 할 때 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채널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금까지 부모는 군 복무 중인 아들의 안부 전화를 기다려야 했고, 병사들은 부모와 통화하기 위해 부대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매점(PX)에서 휴대폰을 대여해 전화를 걸어야 했다.

이번 공용 휴대폰 도입으로 부모는 부대 일과시간 이후(오후 6시) 취침 전(밤 10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아들과 통화 할 수 있고, 병사들이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는 당직자나 공용 휴대폰 관리자를 통해 긴급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지난해에 전방 부대 등에 1만1364대를 우선 도입하고 이후 효과를 고려 전군에 확대 계획이었으나, 같은해 9월 계약업체 LG유플러스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전군 확대를 앞당기게 됐다.

또 전방 및 격오지 등 전국 각지에 700여기의 통신 중계기를 신설, 통화환경을 개선해 병사들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공용 휴대폰 도입에 맞춰 지난해 11월에 공용 휴대폰 운용 간 보안대책과 운용지침을 수립해 전군에 전파했으며, 통신망 신·증설에 따른 보안측정과 접적지역의 전파영향성평가 등 제반 운용준비를 완료하고 30일부로 운용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3년간 공용 휴대폰 무상지원으로 장병 사기진작, 병영문화혁신 및 국방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로부터 장관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북한의 지뢰 도발 및 포격 등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으로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의 용기에 동화돼 무상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3년간 전군 공용 휴대폰 4만4686대 및 요금 무상지원과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통신 중계기를 신설하고, 유지보수 등 무상지원으로 총 600억원 상당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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