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중국 훙쩌현 게 양식장에 10MW 태양광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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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중국 훙쩌현 게 양식장에 10MW 태양광발전소 준공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1.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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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과 집중형을 결합한 모델로 수익성, 효율성 극대화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OCI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게 양식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장쑤성(江苏省) 화이안(淮安)시에 위치한 ‘OCI-훙쩌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 현장에는 화이안시 및 훙쩌(洪泽)현 정부 관계자, OCI 허만 경영지원실 사장, OCI 솔라차이나 강학지 사장, EPC 업체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장쑤성 화이안시 훙쩌현 지역의 게 양식장 총 27만㎡(약 8만평)에 건설된 것으로 분산형 태양광 발전 6MW과 집중형 태양광 발전 4MW가 설치돼 총10MW 규모다. 이는 분산형 발전과 집중형 발전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발전 모델을 적용한 것으로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발전소는 3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중국 최대 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에 향후 20년간 공급할 예정이며, 연간 1471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잣나무45만 그루의 수목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만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OCI-훙쩌 태양광발전소는 게 양식장과 발전소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 내 발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OCI는 올해 수익성이 높은 중국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총 125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저장성(浙江省) 자싱(嘉兴)시에 중국 내 태양광발전 투자를 유치·결정하고, 자회사를 총괄하는 태양광발전 지주회사인 OCI 솔라차이나(OCI Solar (China) Co., Ltd.)를 설립했다.

앞서 OCI는 2012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서 450MW 규모의 알라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데 이어 지난 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자싱시에 총 20MW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1단계로 지난 해 9월 ‘OCI-자싱 시저우(秀洲)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또한 2014년 1월 장쑤성(江苏省) 우시(无锡)시 정부와 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 세계 1위 타이어 제조사인 브릿지스톤사와 EMC(Energy Management Contract, 전력공급계약)를 체결한 바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중국 내 태양광 발전 설치 규모는 2014년 10.6GW서 작년 15GW로 40%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약 15GW이상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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