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 연간 6만5천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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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 연간 6만5천대 판매 목표”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6.01.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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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기아자동차는 친환경 전용차인 ‘니로’를 국내외 시장을 합쳐 연간 6만5000대를 판매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니로는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HEV), 내년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으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가 된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진행한 2015년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글로벌 연평균 6만5000대 판매를 추진하겠다”며 “내수를 시작으로 유럽, 중국, 북미지역 등 세계 각지에서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니로는 RV 차급 내 최고 수준의 연비로 경쟁사 하이브리드 전용차와 견줘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디자인 면에서는 B세그먼트 SUV 차급으로 타 모델과 차별화했고 가격도 소형 SUV 주력 트림 가격대 수준으로 포지셔닝해 우수한 종합상품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차는 니로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SUV차급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환경차 라인업을 총 11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현대차와 함께 ‘글로벌 환경차 판매 2위권’에 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해 경기악화로 판매가 부진했고 올해도 저유가, 현지 환율 약세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실적을 전년도보다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5월 신규 가동되는 멕시코 공장에서 올해 10만5000대를 생산판매해 중남미를 공략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북미 뿐 아니라 판매가 약화된 중남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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