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업계, 불공정 대책 위원회 발족…국내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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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업계, 불공정 대책 위원회 발족…국내 업계 최초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6.0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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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국내 후판업계가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협회 내에 후판 만을 전담하는 대응 분과위원회를 발족해 불공정 대책 활동을 강화한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6일 협회회의실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후판 담당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불공정 수입대응 및 해외 수입규제 대응 강화를 위해 불공정 후판 대응 분과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불공정 후판 대응 분과위원회는 전세계 철강 공급과잉에 따른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불공정 무역 행위 증가로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후판업계 위기 해소의 일환으로 수입대응을 포함한 종합적 대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 철강업계가 단일 품목 대응을 위해 분과위원회를 설립한 것은 후판 대응 분과위원회가 처음이다.

이 위원회는 해외 수입규제 대응을 위해 사전에 통상마찰 회피의 일환으로 수출 모니터링을 확대, 수출전략을 수립해 안정적인 수출을 도울 예정이다. 조사 개시된 케이스의 경우에도 산업피해 공동대응 등을 통해 불공정한 조치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불공정 수입 관련해서는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입 급증 국가에 대한 조기경보 및 정부간 통상 대화 등을 통해 마찰 및 피해를 최소화 하며, 불공정 수입이 지속될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공정 수입과 관련해서는 월별, 분기별, 반기별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국의 수입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국내 산업피해에 대한 증거 자료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후판 대응 분과위원회는 격월로 정례회의가 열리며, 수시로 부서장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가 운영된다. 내달 중으로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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