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육군참모총장 출신인 이 의원은 이날 천안함 영결식 장면을 거론하며 군인들의 거수경례 자세가 절도가 없었다고 지적한 뒤 이상의 합참의장에게 부동자세가 무엇인지 등을 따져 물으며 군인의 기본자세를 질타했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은 장성들의 ‘군번줄 착용’ 여부였다.
이 의원은 회의장에 있던 이상의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들에 “군번줄을 찼느냐”고 물었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나는 군번줄을 한 번도 안 맨 적이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상황 수습을 위해 “군번줄은 전시 상황에 차는 것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논의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자, 이 의원은 반말로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고 있어? 저러니까 국민이 국방부 장관 보고 뭐라는 것 아니냐” “정신 나갔구먼. 군복 입고 군번줄을 안 맨다는 말이야?”등의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이진삼 의원의 발언에 대해 찬반의견이 나뉘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