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단일후보 확정…오세훈 "경쟁으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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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단일후보 확정…오세훈 "경쟁으로 승리할 것"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0.05.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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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30일 원희룡 의원과의 단일화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

나 의원과 원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 근소한 차이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원 의원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로 이번 단일화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드라마는 이제 시작됐다, 반드시 경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더이상 변화를 두려워 하고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나의 힘과 원 의원의 힘이 합해졌을 때 큰 힘이 나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당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나 의원을 적극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원 의원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기주의의 틀에서 벗어나 희생과 양보를 통해 다른 사람을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손을 잡고 함께 가는 연합의 힘이 어떤 것인지 저와 나 의원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선대본부장직을 맡아 뛰기로 한 약속을 100% 이상으로 지키겠다"며 "5월3일 오후 3시 실시되는 경선에서 투표함으로 들어가는 투표용지에 제 이름 칸에 찍을 도장을 나 의원 칸에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서울시장 재선을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나경원 후보 단일화'와 관련, "더욱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 측의 이종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나 후보로의 단일화가 결정된 직후 논평을 통해 "나 후보에게 축하를, 원 후보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경선의 활력이 됨과 아울러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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