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시장 진출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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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시장 진출 '기대반 우려반'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6.01.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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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입자 기대이상···의견 분분 비판도 잇따라
▲ 넷플릭스, 화면 이미지.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 7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영화와 TV프로그램 등 언제 어디서나 PC-스마트폰-스마트TV 등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빅데이터 기반을 통한 비용을 최소화하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 매년 20%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서비스 가입자는 현재 190여개 국가에서 7000만명의 회원이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통해 매일 1억2500만 시간 이상 시청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많은 사용자가 현재 한 달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며 추후 유료가입 유동 현상이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개인 메일 계정과 신용카드 결제정보만 입력하면 간단히 가입할 수가 있다. 대부분의 신규 국가와 지역에서는 영어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이 외에 기존 17개였던 지원 언어에 한국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아랍어를 추가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광고가 없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인 성향에 가장 관계되는 것으로 일반 IPTV와 케이블TV의 방대한 선광고 시청에 비하면 넷플릭스는 광고 없이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가격도 싸고,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하는 고객 서비스부분을 디테일하게 감지해 마케팅하는 넷플릭스에 비해 국내 지상파 방송을 비롯한 케이블 업계의 고객 서비스 부분의 만족률은 심히 지각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넷플릭스는 월정액 서비스로 베이직 월 7.99달러, 스탠다드 월 9.99달러, 프리미엄 월 11.99달러다. 결재한 계정 또한 요금제에 차등을 두어 적게는 2명 많게는 4명까지 디바이스간 동시접속이 가능토록 했다. 이는 신규 가입자를 유도 할 수 있는 일종의 서비스 마케팅의 일원적인 부분이라 설명한 적 있다.

반면, 넷플릭스의 실사용자의 불편사항을 살펴보면 △ 별도의 성인 인증 없이 접근이 가능 △ 넷플릭스 자체제작물과 국내 콘텐츠 부족 △ 방송업계 및 통신사와의 가격 및 협상지연에 따른 서비스 지연 등 아직 개선이 시급한 문제도 잇따라 발생 되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로 인해 국내 방송 시장은 지상파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급격하게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개별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의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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