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합법적 단체, 명단 공개하는 게 뭐가 나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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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합법적 단체, 명단 공개하는 게 뭐가 나쁜가?”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4.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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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에 동참하는 여당 의원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한나라당 김용태·김효재·정두언·진수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10여명의 의원이 조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에 대해 혼자 짊어질 수 없다고 생각해 명단 공개에 동참키로 했다"며 현재까지 참여 인원이 15명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현재는 동참 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15명이지만 곧 2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궁극적으로 50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재 의원은 "우리의 행동이 법원과 대립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주관이 실린 이번 판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전교조는 합법적인 단체이고 명단을 공개한다는 것이 무엇이 나쁜 것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와 관련, 끝까지 조 의원과 같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교원단체의 명단을 공개하는 법안을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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