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30일 "포털사이트 다음이 '2010 교사들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 현황'을 담은 다음 카페 및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외 교원단체가입 현황을 올린 국회의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검토 중인 전교조 측은 이날 "법원의 간접 강제 결정에 따라 이날 오전 12시까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고 다음 운영자인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요청한 결과 지난 29일 관련 게시물이 삭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법원은 지난 27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교사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 현황을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하자, 명단을 삭제하지 않으면 하루 위반 시 3000만원을 가처분 신청인인 전교조 측에 지급하라고 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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